메이크업
30살 맑은 연애 할 수 없겠죠
서로 대학생 시절에 만나서 서로 만원 이만원 아껴가면서 맛있는 식당 찾아다니던 날들 돈 생긴 다음에는 주로 선물로 메이커 옷 사줬는데 여자친구가 대학생이라 선물 비싼거 해줄 돈 없어서 정성담긴 물건 만들어준걸 왜 이런걸 만들어주지 하며 마음 몰라줬던 부분들 후회되고 연애하면서 난 편지 한번 써준 적 없는데 싸우고 나서는 오빠한테 잘못했다며 반성한다 고맙다 써주던 편지 나랑 왜 결혼하고 싶냐는 말에 그냥이라고 답하던 천진난만한 표정 우리 부모님한테 잘할 수 있겠냐는 말에 웃어주던 모습 다 사라져버렸네요 사실 작년 여름에 헤어졌는데 서른되고 보니 이런 맑은 연애 다시 못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