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같았던 1월 말 코사무이 신혼여행 (feat. 제발 콘래드 가주세요)
*타인의 이미지, 글 무단 사용 및 도용 금지 -타인의 이미지, 컨텐츠를 사용할때는 꼭 출처를 명시해주세요. *정보 공개를 원치 않으시면 꼭 멤버 공개로 설정해 주세요. 1/26부터 2/2까지 태국 코사무이-방콕으로 신혼여행 다녀왔습니다! 코사무이에는 1/27부터 1/31까지 4박 5일 체류했는데, 우기 말엽이라고 해서 걱정했던 것과 달리 날씨도 좋았고 바다도 예뻤어요🩵 저희는 경비를 절약하려고 내내 풀빌라에 있진 않았고 리츠칼튼 가든 스위트에서 2박, 콘래드 풀빌라에서 2박했는데 의도치 않았지만 호텔 조합이 좋았어요 ㅋㅋㅋㅋ 리츠칼튼은 섬 북동쪽이라 일출이 보였고 콘래드는 남서쪽이라 일몰이 보였거든영! 암튼... 다른 거 다 차치하고 콘래드 풀빌라가 너~~~무 좋았어서 코사무이 계획하시는 분들께는 강력 추천드립니다ㅜㅜ 1월 말은 상대적으로 비수기라 방도 더 뷰 좋은 등급(파이브 아일랜드)으로 업그레이드 받았어요 ㅎㅎㅎ
로비에서 보이는 경치부터가 압도적이에요..
방에 딸려있는 풀!! 역시 뷰가 미쳤습니당 밤에는 나와서 별 보는데 너무 행복했어요... 막 쏟아질 듯 보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서울보단 훨 잘 보이니까 ㅎ...
신기한 게 바다가 이렇게 예쁜데 다른 투숙객들은 거의 바다로 안 나오더라고요? 덕분에 저희 부부가 전세내다시피 했습니다 ㅋㅋ 솔직히 여기서 하는 스노클링이 여행사 프로그램으로 배 타고 나가서 하는 스노클링보다 좋았구요...ㅋㅋㅋ 아무도 없는 바다에서 유유자적 떠다니면서 이게 천국인가 했네요... 팜투어 특전으로 제트스키도 탔어요 ㅎㅎ 참고로 오후에는 썰물이라 물이 확 빠지니 바다는 오전에 가는 편이 좋습니다! 리츠칼튼도 콘래드도 고급 휴양지 5성호텔인만큼 서비스도 말도 안 되게 좋았구요 조식은 리츠칼튼 > 콘래드 ㅋㅋㅋㅋ 너무너무 떠나기 싫었습니다.... 나중에 결혼 10주년, 20주년쯤 해서 다시 돌아오고 싶은데 아마 그렇게 안 되겠죠.... 그런데 나중에 다시 간다면 여행사는 안 낄 것 같아요! 여행사를 끼는 것의 이점이 있긴 해요~ 이런 휴양지 리조트는 보통 여행사를 꼈을 때 숙박비가 더 싸고, 호텔 룸서비스를 비롯한 매끼 식사와 기타 특전(예: 그냥 예약하면 15만원이 넘게 드는 콘래드 제트스키)도 포함하면 실질 할인폭은 더 큽니다. 하지만 선택 일정에 붙는 추가금이 어마어마해서 가격적 이점이 조금 상쇄됩니다... 추가금 없이 할 수 있는 깡통 프로그램은 뭐가 되게 없어요.. 저희는 최대한 방어하려다가 결국 시티투어에 인당 150달러씩 추가금을 냈는데, 이걸로 남편이랑 좀 다투기도 했습니다ㅜㅜ
가격만 생각 안 하면 좋았던 시티투어... 그리고 아무래도 동남아 패키지는 마사지랑 쇼핑이 강제로 포함되어있는데 이게 너무 시간 아까워요...ㅋㅋㅋㅋ 저희 부부는 마사지 매니아들이지만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마사지는 퀄리티가 영 별로... (딴 얘긴데 코사무이에서 피셔맨스 빌리지 들르시는 분들은 근처 Sabai massage 추천드려요!) 마지막날에 마사지랑 쇼핑 끌려가느라 콘래드에서 일찍 체크아웃해야 했던 거 너무 빡쳤습니다^^ 신행이야 결혼 준비하느라 너무 바빴으니 여행사 패키지가 옳은 선택이었다고 합리화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품은 좀 더 들어도 웬만하면 자유여행으로 가려고요. 설령 추가금 다 합쳐도 패키지가 돈 덜 든다고 해도, 그냥 중간중간 빈정이 상해요 ㅋㅋㅋㅋ
마무리는 그냥 올려보는 콘래드의 허니문 세팅. 남편은 이게 학인 줄 알았다는데 제가 볼 땐 코끼리입니다. 무조건 제 말이 맞습니다. 암튼 그래서 결론은 코사무이 자체는 너무 좋았다(특히 콘래드), 하지만 여행사 패키지는 글쎄? 정도가 되겠습니다 ㅎㅎㅎ 이러니저러니 해도 바다 구경도 태국 음식도 타이 마사지도 좋아하는 저는 다시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