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웨딩그룹위더스 웨딩홀 계약 후기 (예식 진행 시간 문제 이후 3개월간 겪은 스트레스에 대한 개인적인 기록) - 25년 11월 예식
먼저 3줄로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 예식이 계약 시간보다 일찍 시작됐고, 그 이후의 대응 과정이 더 힘들었습니다. • 3개월 동안 이어진 연락 지연·책임 회피·합의 번복 끝에 남은 건 사진 파일뿐이었습니다. • 이 글은 보상을 요구하는 글이 아닌, 예비 신랑·신부들과의 경험 공유입니다. 이 글은 특정 예식장과의 분쟁을 통해 신랑신부인 저희가 직접 겪은 일을 사실에 기반해 정리한 개인적인 경험 공유 글입니다. 어떤 행동을 강요하거나 계약 취소를 유도하려는 목적은 전혀 없으며, 예비 신랑·신부님들께서 비슷한 상황을 겪을 수도 있다는 점을 공감 차원에서 참고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합니다. 1. 예식 당일 있었던 일 (25년 11월) 저희가 계약한 예식의 시작 시간은 계약서상 13:20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 13:05 신랑 버진로드 대기 • 13:10 예식 시작 으로, 계약 시간보다 약 10~15분 이르게 진행되었습니다. “10~15분이면 별거 아닌 거 아니야?”라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예식을 준비하기 전에는 10분, 15분이 이렇게 크게 느껴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예식을 치러보니, 예식 시작 직전 10분은 하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이었습니다. • 회사·지인·친척 하객들이 거의 동시에 도착하고 (부산 지역 하객 100명 이상) • 신랑·신부는 대기실에서 인사를 나누고 • 사진 촬영과 짧은 대화가 집중되는 가장 중요한 순간, 바로 그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최소 5분 전 대기 정도는 일반적으로 감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식 시간 10분전 신부대기실 클로즈도 인지하고 있었구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하객을 맞이해야 할 가장 중요한 약 10분의 시간이 사라졌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계약서상의 시작 시간인 13시 20분으로 찍어낸 몇백장의 청첩장으로 하객들을 초대하고 다녔던 지난 1년의 결혼 준비 시간이 한순간에 허탈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점이 너무 아쉬워, 저희 부부는 예식이 끝난 직후 곧바로 영등포 웨딩그룹 위더스 측에 경위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2. 문제 제기 이후의 대응 과정 예식장 측에서는 “연락을 주겠다”는 답변만 남긴 채, 저희 부부가 신혼여행을 다녀오는 약 2주 동안 아무런 연락도 없었습니다. 약 3주가 지나서야 신랑이 직접 전화해 연결이 되었고, 그제야 “당시 근무했던 직원에게 확인해보겠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난 뒤라 한 직원의 기억에만 의존한 설명을 온전히 신뢰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예식장 측의 설명은 “예식이 일찍 시작되었지만 신랑·신부에게 설명했다”는 것이었으나, 저와 배우자, 그리고 혼주 모두 그런 설명을 들은 기억이 전혀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예식 직후 곧바로 문제 제기를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통화 응대 태도 역시 아쉬움이 컸습니다. “직원 말에 따르면 사전에 설명했다고 하니 문제될 것이 없고, 보상해 줄 부분도 없으니 신랑·신부가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 달라”는 식의 태도였고, 고객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듣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이로 인해 신랑과 저는 이번 일을 예식장 측의 운영상 사고로 판단했고, 현실적인 보상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3. 보상 협의 과정에서 느낀 점 이후 제가 먼저 연락해야만 얘기할 수 있는 수차례 통화와 시간이 지나며 제안된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액자 서비스 - 답례품 10개 제공 - 3개월 후 → 답례품 20개 (상무 직급자의 개인 사비 언급) 그러나 저는 답례품이나 예식장이 손해 보지 않는 범위의 물품 제공은 이번 사안의 본질적인 보상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아래 두 가지 안을 제시했습니다. 1. 조기 진행으로 손해 본 시간에 대한 대관료 일부 현금 보상 2. 현금 보상이 어렵다면 계약서 외 부대시설 비용(혼주 메이크업 등) 환불 + 원본 사진 제공 이후 2번 안에 대해 ‘현금 보상 + 원본 사진 제공’으로 합의하자는 이야기까지 오갔고, 실제로 원본 사진은 말이 나온 당일에 먼저 제공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다시 연락이 되지 않았고 2주간의 기다림 끝에 전달받은 최종 답변은 “현금 보상은 어렵다”가 아니라 “안 된다” 는 통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원본 사진 제공 외에 실제로 보상받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입니다. 4. 가장 큰 실망은 ‘금액’이 아니었습니다. 계약이라는 약속을 사이에 둔 "신뢰"의 부재. 이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보상 금액의 크기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 연락을 주겠다고 해놓고 연락이 오지 않았던 점 - 대부분 제가 먼저 연락해야만 소통이 이루어졌던 점 - 답변을 주기로 한 날짜들이 여러 차례 지켜지지 않았던 점 - 합의 방향과 말이 계속 바뀌었던 점 이로 인해, 예식장 측에 대한 신뢰를 반복해서 잃게 된 과정 자체가 가장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통화 전날까지는 “상무 개인 사비로라도 현금 보상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남편이 “개인이 아니라 회사가 책임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회사 측에 다시 논의해보고 결과를 알려달라”고 요청한 뒤, 다음 날 돌아온 답변은 “아무것도 해줄 수 없고, 공론화를 하든 외부 매체에 공개하든 예식장 측에서는 개의치 않는다 ” 는 취지의 말이었습니다. 이 말은 개인적으로 매우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5. 계약서 조항에 대한 개인적인 의문 계약서에는 이용자 책임에 대한 조항은 비교적 상세히 기재되어 있었고, 제9조 ‘사고로 인한 책임’에는 종업원의 고의·과실 등 사업장 책임으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손해를 보상해야 한다는 취지의 문구도 존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안은 끝까지 ‘사고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고, 관련한 내부 보상 기준이나 내규에 대한 설명은 받지 못했습니다. 이 역시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습니다. 6. 이 글은 보상을 더 요구하기 위해 쓰는 글이 아닙니다. - 저희와 같은 상황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점 -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떤 대응을 겪을 수도 있는지 - 예식이라는 중요한 날 이후에 이런 과정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로 남을 수 있는지 이 부분을 공감 차원에서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계약을 취소하라고 말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특정 선택을 강요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다만 예비 신랑·신부님들께서 조금 더 신중하게 판단하실 수 있는 참고 자료가 되길, 그리고 예식장 측에서도 향후 유사한 상황에서 저와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대응 방식에 대해 한 번쯤은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다만 예비 신랑·신부님들께서 조금 더 신중하게 판단하실 수 있는 참고 자료가 되길, 그리고 예식장 측에서도 향후 유사한 상황에서 저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응 방식에 대해 한 번쯤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신랑 신부인 저희가 겪은 일을 바탕으로 한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이며, 읽는 분들께서 각자의 판단에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ji3oo/22416904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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